정치 대통령·청와대

文 "추석전까지 3600만명 백신 1차 접종"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2 18:32

수정 2021.08.02 18:32

"50세이하 사전예약 차질없게"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추석 연휴 전까지 36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기존 '9월까지'에서 달성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백신접종 속도를 높여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내일이면 1차 접종이 2000만명을 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20~40대 국민 대상 백신 사전예약의 차질 없는 진행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는 20대부터 40대까지 17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며 "대규모로, 단기간에 예약을 마치기 위해 예약시스템을 정비하고, 10부제 예약으로 불편을 줄이면서 공평한 접종 기회가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일부터는 일반 국민에 앞서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선정한 만 18∼49세의 우선접종 대상자를 위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6일까지 나흘간이며, 전국적으로 200만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8, 9월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은 차질 없이 도입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더 많이 예약할수록 접종의 속도를 더 낼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예약과 접종에 적극적으로, 또한 질서 있게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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