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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31개동 택배-집배원 휴게실 운영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3 03:18

수정 2021.08.03 03:18

최대호 안양시장-최종철 안양우체국장(오른쪽) 2일 필수업무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최종철 안양우체국장(오른쪽) 2일 필수업무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시청-구청과 31개 동행정복지센터 내에 집배원-택배원 휴게공간을 마련, 8월 한 달 동안 운영한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최종철 안양우체국장이 2일 시청 접견실에서 필수업무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필수업무 종사자는 ‘사회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일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노동자’로서 배달업 및 물류운송 분야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8월 한 달 동안 시청-구청과 31개 동행정복지센터에 집배원-택배원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얼음생수 등 갈증을 해소할 음료도 이곳에 비치해 제공한다.

안양시는 7월 ‘안양시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열악한 환경의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날 협약도 이 조례에 따라 이뤄졌다.

최대호 시장은 협약식에서 “코로나19 상황과 폭염 속에서 물류 전달에 노고가 많은 집배원과 택배원에게 감사하다”며 “잠시나마 휴게공간에서 더위를 피해 원기충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동권익 보호에도 적극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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