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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 테슬라 메가팩 배터리 화재 진화에만 나흘 걸려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3 09:11

수정 2021.08.03 09:11

지난해 9월2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스파크스의 테슬라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에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언론에 공개됐을 당시의 모습.AP뉴시스
지난해 9월2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스파크스의 테슬라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에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언론에 공개됐을 당시의 모습.AP뉴시스

호주 빅토리아의 건물에 설치된 테슬라 에너지의 대형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나흘만에 진화됐다고 2일(현지시간) USA투데이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무게가 13t인 ‘메가팩’으로 불리는 대형 배터리에서 발생한 불을 끄기위해 소방차 30대 이상과 소방관 150명이 출동했으며 나흘이 지난 2일에 불길이 잡힐 수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콘테이너 안에 있던 배터리의 화재가 건물내 다른 배터리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진화에도 불구하고 재점화를 우려해 현장에서 남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팩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계열사인 테슬라 에너지에서 제작한 것으로는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생산되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배터리는 리튬-이온 전력 저장 장비 210개로 구성돼있다.


배터리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진화가 잘되지 않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에서 테슬라 전기차인 모델S가 나무와 충돌하면서 발생한 화재 당시 소방관들이 배터리의 불을 끄기위해 4시간동안 물 9만4000에서 많게는 11만3600L를 뿌렸던 것으로 보도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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