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삼육대는 교수들의 교수활동 자료와 성과물, 성찰일지 등을 온라인에서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SU-티칭포트폴리오’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티칭포트폴리오는 삼육대의 대표 교수학습모형인 ‘MVP 혁신교수법’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MVP 혁신교수법은 수업 전 온라인 학습(플립드러닝)으로 시작해, 수업 중 학습자중심교수법, 수업 후 교과목에 대한 개별·집단상담 순으로 진행된다. 이때 지도교수는 모든 과정을 티칭포트폴리오에 기록해야 한다.
교수는 티칭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업 과정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문서화함으로써 자신의 수업을 성찰하고, 교수활동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기존 티칭포트폴리오는 링바인더 형태로 제작되면서 보관과 수정, 공유 등이 용이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삼육대는 온라인으로 티칭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SU-티칭포트폴리오 시스템의 주요기능은 △교수자 이력관리 △다양한 정보의 저장과 보안 △과목별 포트폴리오 입력 △교수자간 포트폴리오 및 자료 공유 △학사행정시스템(SU-WINGs) 연동 △강의계획서 및 CQI(수업성과분석) 연동 △PDF 출력을 통한 자료 제작 등이다. 교수활동에 대한 정보, 자료, 성찰 기록을 집대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웹기반 시스템인 만큼,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티칭포트폴리오를 작성할 수 있다. 교수간 자료 공유도 용이해 수업방법, 교수전략 등 실질적인 수업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지식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삼육대는 교수들의 SU-티칭포트폴리오 시스템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워크숍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 티칭포트폴리오를 시상하고,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체계도 갖춰나갈 계획이다.
삼육대 김정미 교육혁신단장은 “많은 교수님들이 SU-티칭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티칭(teaching) 역량을 계발하고, 체계적인 수업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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