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월가 임금인상 러시…골드만삭스 초봉 30%↑

뉴시스

입력 2021.08.03 15:15

수정 2021.08.03 15:15

[뉴욕=AP/뉴시스] 2016년 12월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한 화면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뜬 모습. 2020.10.15.
[뉴욕=AP/뉴시스] 2016년 12월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한 화면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뜬 모습. 2020.10.15.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저연차 직원의 연봉을 대폭 인상하며 임금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년차 애널리스트의 연봉을 8만5000달러(약 9775만원)에서 11만달러(약 1억2651만원)로 약 30% 인상한다.

2년차 애널리스트의 연봉은 9만5000달러(약 1억925만원)에서 12만5000달러(약 1억4376만원)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월가의 저연차 직원들이 코로나19 이후 상당 기간 동료를 직접 만나지 못한 채 비대면 근무를 하고, 업무량도 대폭 늘어나면서 특히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올해 초 골드만삭스의 1년차 애널리스트들이 주당 평균 95시간을 일하고 있으며 직업 스트레스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답변한 자체 조사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인력을 보강하고 근무시간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경쟁사인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가 임금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골드만삭스도 임금 인상에 나섰다.
이번 조치로 골드만삭스의 신입직원 연봉이 업계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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