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3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 준결승 멕시코전에서 연장 120분 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1로 이겼다.
8강에서 한국을 6대3으로 대파한 멕시코는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어렵게 버텼다.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30분 동안 골이 나지 않았다.
브라질은 연장 들어서도 주도권을 쥔 채 멕시코를 몰아쳤지만 상대 탄탄한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승부차기는 의외로 쉽게 갈렸다.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 브라질과 달리 멕시코 1~3번 키커의 슛은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승부차기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멕시코의 9년 만의 정상 복귀가 무산됐다.
반면 브라질은 5년 전 와일드카드 네이마르(PSG)를 내세워 사상 첫 축구 금메달을 따낸 브라질은 두 대회 연속 우승에 1승 만을 남겼다.
브라질은 스페인 대 일본전 승자와 오는 7일 오후 8시30분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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