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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2분기 영업익 1350억...분기 최대 실적 달성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4 09:21

수정 2021.08.04 09:21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SKC가 2·4분기 영업이익 135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C는 2·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4.6% 증가한 8272억원, 영업이익은 169.5%가 늘어난 13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194억원으로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사업부문별로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라인 풀가동 체제를 이어가며 전분기보다 개선된 매출 157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정읍 5공장을 조기 가동하면서 분기 1만톤(t) 이상의 양산능력을 추가했다.
SK넥실리스는 6공장 준공 일정도 앞당겨 연 5.2만t 생산체제를 확보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2796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고객사 확보 등 지난해 활발하게 추진해온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노력 결과 고부가 PG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3·4분기에도 PG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글로벌 물류거점 확보 등으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2739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4분기보다 대폭 증가한 9.5%를 기록했다. 3·4분기에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원재료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 해외 유니콘 기업 협력 등 친환경 생분해 소재 사업 성장 노력을 가속화한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 112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3·4분기 CMP패드 천안공장 상업가동 개시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면서 증가하는 세라믹 부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도 검토한다.


SKC 관계자는 "올해 2·4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플라스틱 넷제로, 온실가스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어가고 ESG 사업도 빠르게 실행해 지속가능한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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