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軍,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발병' 감사 연장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5 15:15

수정 2021.08.05 15:15

해군 '문무대왕함' 코로나19 방역. (국방부 제공) 2021.7.19/뉴스1 /사진=뉴스1
해군 '문무대왕함' 코로나19 방역. (국방부 제공) 2021.7.19/뉴스1 /사진=뉴스1

[서울=뉴시스]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이 승선했던 문무대왕함에서 특수임무단이 출항에 앞서 점검을 하고 있다. 이날 출항한 문무대왕함은 3개 항구를 경유한 뒤 오는 9월12일께 진해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1.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이 승선했던 문무대왕함에서 특수임무단이 출항에 앞서 점검을 하고 있다. 이날 출항한 문무대왕함은 3개 항구를 경유한 뒤 오는 9월12일께 진해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1.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청해부대 제34진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발병과 관련한 감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청해부대 관련 감사 진행상황에 대해 "감사가 다소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감사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해부대는 34진 장병들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환자가 대거 발생으로 지난달 20일 부대원 301명 전원을 조기 복귀시켰다.

이 과정에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출항 전은 물론, 그 뒤에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못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군 수뇌부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청해부대의 코로나19 집단발병에 관한 군 당국 대응에 문제점이 없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달 22일 감사관 8명·조사본부 조사관 2명으로 감사팀을 구성해 감사를 시작했다.

청해부대 34진을 비롯해 국방부 본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해군작전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국방부 감사는 당초 이달 6일 마칠 예정이었다.


부 대변인은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의 코로나19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선 "역학조사위원회가 지난달 22일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처과 협조해 결과 등 세부사안을 발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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