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배후수요 풍부한
역세권 단지 상가는 완판행진
역세권 단지 상가는 완판행진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상가나 오피스쪽으로 부동산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5만106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이 3만6984건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38.1% 증가한 수치다.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로 갈 곳을 잃은 유동 자금이 상대적 진입 장벽이 낮은 상업·업무용 부동산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중에서도 '역세권 단지 내 상가'가 돋보인다.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배후 수요가 두터워 상권 활성화가 빠르고, 임차인을 구하기에 용이하다는 평가다.
올해 공급에 나선 역세권 단지 내 상가는 완판 행진이다. 지난 1월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서울 신도림역과 1호선 구로역 역세권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 단지 내 상가는 계약 시작 5일 만에 완판됐고, 지난 4월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역세권에서 분양한 '더샵 송도 아크베이' 상가도 단기간 내 계약을 마감했다.
지난 달 지하철 9호선 증미역과 가양역 역세권에서 분양한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 단지 내 상가는 분양 당일 완판됐으며, 같은 달 입찰을 진행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단지 내 상가도 입찰 이틀 만에 모두 분양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 내 상가는 유입될 수 있는 수요가 많은 만큼 임차인들에게 인기가 높고, 그에 따라 월세도 일반 상가보다 더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알짜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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