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올해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자업계도 '고스펙'으로 무장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게이머 공략에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는 기존 데스크톱 PC용 모니터와 달리 게이머들의 몰입도와 승률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이 특화돼 있다. 게이머가 승부의 순간을 놓치지 않게 해주기 위해서다.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고 그래픽 출력을 높여 게이머가 순발력 있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용자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 화면비를 갖춘 게 특징이다.
게임들이 날로 고사양화 되는데다가, 성능이 뛰어나다면 아무리 비싼 제품이라도 구매하는 게이머의 특성상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고성능·고가화 경향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에 미니 LED를 적용한 '오디세이 Neo(Odyssey Neo) G9'(모델명 S49AG950)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했다.
신제품은 49형 크기에 화면 중앙에서 가장자리까지 균일한 시청 거리를 제공해 게이머의 몰입도를 높이는 '1000R 곡률',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와 듀얼 QHD(5120X1440) 해상도를 갖췄다.
Neo QLED TV와 동일하게 기존 LED 대비 40분의 1(높이 기준) 크기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적용하고, 삼성의 독자적 화질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퀀텀 HDR 2000'을 탑재했다. 게이밍 모니터 중 현존 최고 사양이다.
또한 GTG 기준 1㎳의 빠른 응답속도와 240㎐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과 끊김 없는 화면을 구현한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와 지싱크 컴패터블(G-Sync Compatible)을 지원해 고사양 게임을 할 때의 티어링(Tearing) 현상을 줄여준다.
ΔHDMI 2.1 ΔDisplayPort 1.4 Δ'코어싱크'(CoreSync) 기능 Δ'오토 소스 스위치 플러스' 등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ΔHAS(높낮이 조절) ΔTilt(상하 각도 조절) ΔSwivel(좌우 회전) Δ벽걸이 지원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돋보인다. 출고가는 240만원이다.
LG전자도 1㎳ 응답속도, 최대 180㎐ 주사율 등을 구현한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34형 신제품(모델명: 34GP950G)을 출시했다. 나노미터(㎚) 단위 미세 입자를 백라이트에 적용한 '나노 IPS 디스플레이'와 WQHD(3440X1440) 해상도를 통해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신제품은 글로벌 그래픽 전문 '엔비디아'가 인증하는 디스플레이 기술 중 최상위 버전인 지싱크 얼티밋(G-SYNC® ULTIMTE)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지싱크 칩셋을 탑재하고, HDR(High Dynamic Range) 600을 지원하며 300개 이상의 공식테스트를 통과했다.
모니터 후면에는 원형 LED 조명인 위닝포스라이팅 2세대를 탑재, 게임 소리와 화면에 맞춰 빛을 발산해 콘텐츠의 역동성과 몰입감을 올려준다. 아울러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고 세련된 스타일리시함을 느낄 수 있도록 화면메뉴를 디자인했다.
이외에도 게이머들에게 특화된 Δ다크맵 모드 Δ액션 모드 Δ조준점 모드 등도 탑재됐으며, 출고가는 169만원이다.
한편,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지난해 두 배 이상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41% 증가한 2590만대의 연간 출하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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