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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못딴 것 크게 아쉽지 않아" 김경문 야구팬 화나게 했다

김 감독 "꼭 금메달 따야 한다는 마음 아니었다"
미국전 패한 뒤 김 감독 인터뷰에 누리꾼 폭발
누리꾼 "그럼 일본에 놀러간 것이냐" 반문
[파이낸셜뉴스]
2020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김경문 감독. /사진=뉴시스
2020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김경문 감독. /사진=뉴시스


"금메달을 반드시 따야 한다는 마음만 먹고 오지 않았다."
야구팬들이 2020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야구팀과 김경문 감독에 완전히 등을 돌렸다. 김경문 감독이 미국전이 끝난 직후 "이번에 일본에 올 때 꼭 금메달을 따야겠다는 마음만으로 오지 않았다"고 말한 것이 도화선이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준결승에서 미국에 2대 7로 패한 뒤 "금메달을 못딴 것은 크게 아쉽지 않다"고 했다.

한국은 준결승에 오른 뒤 일본과 미국에 연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08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노렸던 대표팀의 계획도 무산됐다. 이에 팬들은 크게 낙담하고 실망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인터뷰 내용은 더 실망적이었다는 지적이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발전한 것도 봤고 대표팀의 아쉬운 부분도 봤다"고 자평한 뒤 "이제 금메달은 잊어버리고 내일 잘 쉬고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반대로 이번 올림픽에서 부진했던 강백호는 "이번 대회 목표했던 것이 금메달이었다"면서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강백호는 이번 대회 대표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상당히 부진했다.

누리꾼들은 김 감독의 인터뷰와 관련, "그럼 일본에 놀러갔나", "패장이 할 말 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 감독을 맹비난하고 있다.

한편,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내일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어제 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상황 대한민국 강백호가 루킹 삼진을 당한뒤 고개를 숙인 채 덕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어제 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상황 대한민국 강백호가 루킹 삼진을 당한뒤 고개를 숙인 채 덕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