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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측 "1일 1논란, 1등 주자의 숙명..이재명 참 힘들었겠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6 08:40

수정 2021.08.06 08:40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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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재명 지사에 대해 동병상련을 느꼈다는 뉘앙스로 발언해 이목을 끌고 있다.

김 대변인은 지난 5일 밤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120시간, 부정식품, 페미니즘, 후쿠시마 원전 등 이른바 '윤석열 후보의 1일 1논란'과 경쟁후보들의 공격 등에 대해 "일등 주자가 가지고 있는 숙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맥락을 살펴봤을 때 큰 문제가 없는 이야기들인데 봤을 때 단어 한 두 가지를 콕 집어서 그것을 현미경으로 확대 '이거 문제 아니야?'라고 지적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며 "앞서가는 1등 주자이기 때문에 작은 실수 하나가 나오더라도 그것이 뉴스가 되고 있는 상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보 발언 하나하나에 예의주시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 후보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는데 오늘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
우리는 이 정도의 도를 넘는 발언을 한 건 아니기 때문에 맥락에 대한 취지를 잘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입당 이후 당내 경쟁자들이 윤 전 총장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지사가 참 힘들었겠단 생각이 든다"며 "검증이란 미명 아래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던 기억이 난다.
국민의힘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며 너무하다는 생각을 했을 거기 때문에 함께 검증을 하면서도 본선 경쟁력을 해치지 않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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