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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 급격히 높아진 싱가포르 방역 완화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7 01:04

수정 2021.08.07 01:04

지난달 23일 싱가포르 시내 한 푸드센터의 야외 테이블들이 사용을 할 수 없도록 테이프로 둘러쳐있다.로이터뉴스1
지난달 23일 싱가포르 시내 한 푸드센터의 야외 테이블들이 사용을 할 수 없도록 테이프로 둘러쳐있다.로이터뉴스1

싱가포르 정부가 국민들의 급격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에 힘입어 방역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6일 채널뉴스아시아는 싱가포르 인구의 67%가 2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자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모임 인원을 2명에서 5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식당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나 24시간내 음성 판정의 경우 5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커피점과 노천 식당에서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2명으로 계속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는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지난달 22일 집합 인원과 저녁 식사 모임 인원 제한 조치를 강화시켰다.

그로부터 약 보름만에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인구가 40%에서 67%로 급증하자 거리 두기 제한을 완화한다고 옹여쿵 보건장관이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또 10일부터 백신 접종자들의 가족 입국을 더 허용하고 20일부터는 거주 외국인 중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입국시 백신 완료를 입증할 경우 자택에서도 의무 격리를 하도록 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9월초면 인구의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추가로 거리 두기 완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CNA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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