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이 맞붙은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4강전이 38.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10시29분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한국과 브라질의 여자배구 준결승전 경기는 지상파3사 기준 시청률은 38.1%로 집계됐다.
전국 기준으로 한유미 위원이 해설을 맡은 KBS 2TV 시청률이 14.1%로 1위를 기록했고 SBS가 13.7%, MBC가 10.3%였다.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전날 같은 시간 여자 배구 준결승 경기의 지상파 3사 실시간 시청률은 34.66%로 나타났다. 서울 수도권 700가구 기준이며, 평균 시청률은 KBS 2TV가 12.42%, MBC 11.38%, SBS 10.86%를 기록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전날 열린 4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하지만 여자 배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만에 4강에 진출했다.
김연경은 4강 확정 후 "올림픽 개막 전엔 누구도 우리의 준결승 진출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솔직히 처음 8강 상대가 터키로 결정된 뒤엔 나도 준결승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45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을 노린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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