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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폐막일에 金 3 추가'…미국, 중국 제치고 종합 1위 달성

뉴스1

입력 2021.08.08 16:45

수정 2021.08.08 16:47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하계 올림픽 강국 미국이 2020 도쿄 올림픽 폐막일인 8일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중국을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까지 접전이었다.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중국이 금메달 38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18개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미국은 금메달 36개, 은메달 39, 동메달 33개로 2위였다.

하지만 오후 반전이 시작됐다.

미국은 여자 농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90-75로 물리치고 우승한 데 이어 사이클 트랙 여자 옴니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 중국과 동률을 이뤘다.

이어 여자 배구에서도 낭보가 들렸다. 미국은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추가하며 중국을 1개 차로 따돌렸다. 복싱 남자 라이트급(57-63㎏)급, 슈퍼헤비급(+91㎏) 결승에선 나란히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추가한 미국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33개로 중국(금38·은32·동18)을 제압했다.

중국도 재역전 기회가 있었다. 중국은 복싱 여자 미들급(69-75㎏) 결승에 올랐으나 은메달에 그치며 미국의 종합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48개(은22·동30)로 1위를 차지한 이후 13년 만에 왕좌를 노렸던 중국의 계획은 무산됐다.

미국은 이번 대회 메달 합계(113개)에서도 중국(88개)을 제쳐 이견 없는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베이징 올림픽 당시 미국은 총 112개의 메달(금36·은39·동37)로 중국(100개)에 앞섰다며 자신들이 1위에 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메달 집계는 이용자 편의에 따라 금메달이나 메달 합계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가리는 게 일반적인 분위기다.


개최국 일본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14, 동메달 17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