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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4% 접종' 우루과이, 신규 사망 0명 기록…작년 12월 이후 처음

뉴스1

입력 2021.08.08 19:22

수정 2021.08.08 19:25

우루과이 리베라주 브라질 국경 지역에서 2021년 3월 19일 마스크를 쓴 여성이 걸어가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우루과이 리베라주 브라질 국경 지역에서 2021년 3월 19일 마스크를 쓴 여성이 걸어가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남미 우루과이의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신규 사망자 수가 0명을 기록했다고 우루과이 보건부가 밝혔다.

우루과이에 코로나19 관련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건 작년 12월 21일 이후 228일 만이다.

이날 우루과이의 신규 확진자는 83명 발생했다. 우루과이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잘 대응해온 국가였지만, 올 봄 갑자기 감염이 늘어 지난 5월 말에는 하루 4000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유행을 겪었다.

작년 3월 13일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선언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38만2360명, 누적 사망자는 5986명이다.

우루과이 인구 규모는 350만 명 정도다.


우루과이는 전 국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인구 73%에 최소 1회 접종이 이뤄졌고, 2회용 백신을 모두 맞은 완전 접종 비중도 64%에 달한다.

다만 우루과이 보건부는 2회까지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중국 시노백 백신을 맞은 경우에는 화이자 백신으로 부스터샷(3차 접종)을 실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우루과이의 부스터샷 접종은 오는 16일부터 이뤄지며, 지금까지 90만 명이 접종 예약을 했다고 보건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