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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눈물 속에 FC바르셀로나 이탈 공식 발표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9 08:36

수정 2021.08.09 08:36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경기장 박물관에서 기자회견 중에 눈물을 훔치고 있다.AP뉴시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경기장 박물관에서 기자회견 중에 눈물을 훔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스페인 프로축구의 전설이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4)가 지난 21년간 머물렀던 FC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의 다음 정착지는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력하나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메시는 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경기장 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3살의 나이로 처음 FC바르셀로나에 합류했던 메시는 "도착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것을 바쳤다"며 "작별인사를 해야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메시는 축구 선수들의 최대 영예인 발롱도르를 6번이나 수상한 스타로, FC바르셀로나 내에서도 682골로 역대 최대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메시의 이적 배경으로는 비용 문제가 꼽힌다. FC바르셀로나는 늘어나는 부채와 손실로 재정상황이 악화해 메시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이적 소식은 지난 5일 FC바르셀로나의 성명을 통해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을 인용해 메시가 PSG로 간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와 관련,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어느 쪽으로의 움직임도 동의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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