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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멸망전’ 인기…"e스포츠 밸류체인 덕"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9 18:26

수정 2021.08.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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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오리지널 콘텐츠 자리에…
게임 종목 총 12개로 확대하고
1인 플랫폼 중심 2차 콘텐츠 생산도
지난 2014년에 시작한 아프리카TV만의 캐주얼 e스포츠 리그인 'BJ멸망전'이 2021년에도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 &e스포츠 축제 '프리콘 2020'의 배틀그라운드 BJ멸망전 현장 사진. 아프리카TV 제공
지난 2014년에 시작한 아프리카TV만의 캐주얼 e스포츠 리그인 'BJ멸망전'이 2021년에도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 &e스포츠 축제 '프리콘 2020'의 배틀그라운드 BJ멸망전 현장 사진. 아프리카TV 제공
아프리카TV의 'BJ멸망전'이 2021년에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BJ멸망전은 아프리카TV의 인기 게임 BJ들이 참여해 다양한 e스포츠 종목으로 대결을 펼치는 아프리카TV만의 캐주얼 e스포츠 리그다. 약 8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BJ멸망전'은 아프리카TV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9일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첫 선보인 BJ멸망전 '천하제패! 멸망전 LoL 2014 & 올영웅전'은 다양한 BJ들이 참여해 대결을 펼친다는 매력에 더해 우승자와 벌칙자(멸망자)를 함께 뽑는 재미로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후 BJ멸망전은 2015년 LoL 멸망전, 2017 서든어택 멸망전을 거치며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총 12개의 게임 종목으로 확대되는 등 BJ들간의 대결을 대표하는 단어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NH농협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하며 상금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 3월 진행된 LoL 멸망전의 경우 총상금 1400만 원, 6월 진행된 배틀그라운드의 상금 규모는 1200만 원, 스타크래프트 BJ멸망전의 경우 총 상금이 900만 원 규모로 확대됐다. 또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마련하는 등 색다른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유저들의 관심도 여전히 뜨겁다. 지난 3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2021 NH농협은행 BJ멸망전 시즌1'은 '올원뱅크 LoL BJ멸망전', 'NH20해봄 배틀그라운드 BJ멸망전', 'NH농협카드 스타크래프트 BJ멸망전' 순으로 진행됐으며, 대회 기간 총 누적시청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한다.

아프리카TV가 'BJ멸망전'을 오랜 기간 꾸준히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선보이며 쌓아온 'e스포츠 밸류체인'이 있다. 아프리카TV는 e스포츠, 음악 공연, 격투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송출할 수 있는 제작 능력과 콘텐츠를 송출할 플랫폼, 그리고 이를 시청하는 유저까지 e스포츠 산업 성장에 필요한 밸류체인을 모두 구축하고 있다.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밸류체인 덕에 BJ멸망전을 통해 1인 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BJ들을 중심으로 '팀 모집', '연습 경기' 등 대회와 관련된 2차 콘텐츠가 생산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BJ멸망전에는 게임을 주 콘텐츠로 하는 BJ 외에도 많은 BJ들이 참여해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유저, BJ들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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