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캐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3일 내 음성 판정 미국인 입국 허용

뉴시스

입력 2021.08.10 01:06

수정 2021.08.10 01:06

미국 시민권자·영주권자 대상
[뉴욕=AP/뉴시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한 모녀가 화이자 백신 접종 등록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08.10.
[뉴욕=AP/뉴시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한 모녀가 화이자 백신 접종 등록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08.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캐나다가 코로나19로 잠궜던 미국과의 국경을 백신 접종자에게 제한적으로 열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이날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나 3일 이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의 입국을 허용했다.

특히 이들은 캐나다 정부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 백신 접종 증빙 자료를 업로드 하거나, 관련 증명 자료를 가지고 다닐 경우 격리 없이 입국과 여행이 가능하다.

양국이 지난해 3월 필수 인력을 제외한 비필수 입국을 제한하기로 합의한 후 약 17개월 만이다.

캐나다 도시들과 관광명소들은 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기업들도 올해 여름이 끝나기 전에 해외 입국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캐나다 국경관리청은 이번 국경 개방과 관련해 신청자들의 사전등록을 받았다. 하지만 캐나다를 방문하는 미국인들의 예상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9일 오전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윈저시를 잇는 앰배서더 브릿지에서 자동차 대기 시간은 35분으로 추산됐다.


미국 워싱턴주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사이 국경 교차로에서는 차량 통행이 4시간이나 지연됐다.

캐나다는 오는 9월 초부터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국경 개방을 확대할 방침이다.
단 백신 접종자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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