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美 국방부, 9월 중순까지 미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뉴스1

입력 2021.08.10 08:07

수정 2021.08.10 08:07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3.1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3.1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세원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오는 9월 중순까지 미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국방부는 내달 중순까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승인을 얻어 현역 군인 130만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식품의약국(FDA)이 현재 긴급사용 허가만 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정식으로 승인할 경우 백신 접종 날짜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의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는 지난달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정부 공무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세운 뒤 나온 것이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국방부에 군인의 백신 접종 방법 및 시기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늦어도 9월 중순까지 군인들의 필수 예방접종 목록에 코로나19 백신을 추가한다는 국방부의 계획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주방위군과 예비군을 포함한 군인의 절반가량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특히 해군의 백신 접종률이 약 73%로 가장 높았다.

한편 현재까지 28명의 군인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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