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브랜드 아파트' 10개중 9개는 1순위 마감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0 11:05

수정 2021.08.10 11:05

'브랜드 아파트' 10개중 9개는 1순위 마감
[파이낸셜뉴스] 겹겹이 쌓인 부동산 시장 규제에도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인기는 여전하다. 10대 건설사의 분양 단지 1순위 청약 마감률은 90%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단지 중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2019년 시공능력평가 기준)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은 93%(117개 중 109개 1순위 마감)였다. 그외 건설사 아파트가 305개 중 178개(58%)만 1순위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올해에도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올해는 2020년 시공능력평가 7월 30일 기준, 총 251개의 단지가 공급됐으며 그중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는 68개, 그외 건설사 분양 단지는 183개 였다.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는 총 59개가 1순위 청약 마감돼 87%의 1순위 마감률을 보였고 그외 건설사 분양 단지는 66%(120개)의 1순위 마감률로 집계됐다.

지난해 부동산 전문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회원 22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 아파트 브랜드 파워’ 설문 조사 결과,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브랜드’가 1위(40.64%)로 꼽혔다. 이어 단지규모(24.2%), 가격(18.72%), 시공능력(8.22%) 등 순이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0대 건설사가 지닌 노하우와 이미지, 철저한 A/S 서비스 등의 이유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굳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8월중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225-1외 16필지 일대에 태봉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09㎡ 총 623가구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이달중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595-28번지 일원에 ‘시티오씨엘 4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5개 동, 전용면적 74~101㎡ 아파트 428세대와 전용면적 75~84㎡ 오피스텔 336실 등 총764가구 규모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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