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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장관, 자상한 기업 인연 포스코서 첫 외부강연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1 10:16

수정 2021.08.11 10:16

체인지업 그라운드 현장 청취
[파이낸셜뉴스]
2019년 당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에서 열린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및 포스코 전략 벤처펀드 협약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9년 당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에서 열린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및 포스코 전략 벤처펀드 협약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기부를 떠난 후 첫 외부활동에 나섰다. 첫 행선지는 바로 장관으로 재임시절 자상한 기업으로 인연은 맺은 포스코다.

박 전 장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기부의 자상한기업 2호인 포스코가 완성한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강의도 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른 아침 포항행 기차를 탔다"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장관은 "그동안 벤처·스타트업 기업인들과 간간히 만남이 있었지만 중기부 떠난 후 외부공개 강의일정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오늘 마음이 살짝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간 박 전 장관은 둘레길 산책 등을 통해 개인 정비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장관이 포스코와 인연은 포스코와 자상한 기업 2호를 맺으면서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의 줄임말로, 박 전 장관의 주요 추진 사업 중 하나다.

특히 박 전 장관이 포스코를 첫 외부 일정으로 선택한 것은 '체인지업 그라운드'의 추진 상황도 알아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019년 당시 포스코는 중기부와 자상한기업 2호를 맺으면서 벤처·스타트업들을 위해 1조펀드를 조성했다. 단일 기업으로서는 최대 투자액이다.


박 전 장관은 "비수도권지역의 가장 큰 밴처.스타트업 공간으로 태어난 포항 포스코의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국내 유일의 산학연 벤처생태계이고 투자, 창업, 회수의 밴처플랫폼이기도 하다"며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어떤 모습일지, 오늘은 또 어떤 상상력과 배움이 있을지, 2년전 이런 결정을 화끈하게 내려 준 최정우 포스코 회장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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