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직장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워라밸 시대의 직장인들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여가활동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보다 온라인 과정을 확대해 장르별 예술가와 함께하는 전면 온라인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하며 개인 및 기업 대상 총 8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각 프로그램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며 일상의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우고 삶을 들여다보며 내면을 표현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보다 깊이 있는 참여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별 체험부터 심화까지 단계별 연속성 있는 과정을 마련했다.
개인 참여자 대상으로는 나만의 이야기로 만든 그림책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보는'나의 움직이는 그림책',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건전한 노가리', 펠든크라이스 기법을 사용하여 잘 걷는 움직임 워크숍'펠든워킹', 읽고 쓰고 먹는 일에 나무의 도움을 더하는'삶을 위한 우드카빙', 시와 연극으로 노는 시간, 즉흥극'즉흥 시(詩)어터', 음악으로 이야기를 흥얼거리는 시간'내가 작사, 내가 작곡' 등 6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메세나 기업 대상으로는 글과 그림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남기는'그림일기로 나를 배우다', 손을 움직이면서 나를 조금 더 유연하게 만드는 시간 '손으로 토닥이는 마음' 등 2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예술로 삶의 회복과 활력을 되찾고 일과 삶의 균형을 누리고자 하는 동시대 직장인들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나와 우리들이 함께 하는 충만감 있는 여가와 문화생활에 주목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평소 시공간적 제약 때문에 문화예술교육 참여가 어려웠던 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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