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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제일제강은 전일 대비 3.04% 오른 3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일제강은 상반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8.8% 성장한 38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억원, 3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4분기 기준으로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9% 늘어난 226억원을 달성했다. 수익성도 1·4분기에 이어 2·4분기 큰 폭으로 향상돼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2·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기 대비 246.2%, 409.4% 증가한 35억원, 28억원이다.
이 같은 가파른 실적 성장은 글로벌 철강 경기 회복과 원재료 가격 인상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철강제품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업계 전반의 수익성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제일제강은 하반기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생산량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월 7000t의 생산량을 올해 하반기 월 1만t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는 월 생산량을 1만3000~1만5000t 수준으로 확대해 연간 생산량을 18만t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국책과제 참여 등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 극대화 및 수율 향상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신사업 추진을 검토 중으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본원사업의 계단식 성장을 기반으로 신규사업 추진까지 의미있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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