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코로나19에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6 13:40

수정 2021.08.16 13:40

[파이낸셜뉴스]

숙박업 신용카드 이용 회원 수
2019년 7월 2021년 7월 증감률
전남 6391명 8698명 36%
제주 1만7508명 2만2189명 27%
강원도 4만9107명 5만3880명 15%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사태로 국내 여행객들이 많아진 가운데 가장 인기 관광지는 '전남·제주·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자연 명승지나 당일치기 여행 가능 지역에 여행객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16일 파이낸셜뉴스가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로부터 받은 '2019~2021년(7월 기준) 국내 숙박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비 최근 2년(2020~2021년)간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강원도다.

올해 7월 기준 강원도 숙박업소에서 신한카드를 이용한 회원 수는 5만3880명으로 코로나19사태 시작 전인 2019년(4만9107건) 보다 10% 늘었다.

같은 기간 제주도와 전남 숙박업소에서 카드를 이용한 회원 수는 각각 2만2189명, 8698명으로 2019년보다 27%, 36% 증가했다.

여행객이 몰리면서 이 지역의 '소비 심리'도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게 회복한 모습이다.


지난 7월 강원도 음식점에서 결제된 카드 건수는 68만5018건으로 2019년(59만3571건) 보다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주도와 전남 음식점에서는 2019년 대비 각각 37%, 20% 카드 결제 건수가 늘었다.

반면, 대전·경북·광주·대구의 경우 여행객이 줄면서 카드 결제 건수도 감소했다.

대전 숙박업소 이용 회원은 최근 2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와 올 7월 기준 대전 숙박업소에서 카드 결제를 한 회원은 각각 1988명, 2137명으로 2019년 보다 32%, 27% 줄었다.

지난 7월 대전 음식점에서 결제된 카드 건수는 11만8876건으로 2019년 보다 24% 감소했다.

광주도 2019년 대비 지난해와 올해 숙박업소를 찾은 신용카드 이용 회원은 각각 39%, 18%줄었다.
음식점 카드 결제 건수는 각각 27%, 14% 감소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 주유소나 편의점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하는 회원도 늘었는데, 코로나19를 의식해 당일치기 여행을 하려는 이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가령, 강원도의 경우 지난 7월 주유소와 편의점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회원 수는 2019년 대비 각각 23%, 19% 증가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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