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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도 강남이 최고, 서울에서 평균 시급 가장 높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4 16:02

수정 2021.08.14 16:04

알바몬 조사, 강남구 알바 평균 시급 9858원으로 서울시 1위
알바도 강남이 최고, 서울에서 평균 시급 가장 높아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에서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강남구를 근무지로 하는 아르바이트의 평균 시급은 9858원으로 서울시 전체 아르바이트 공고의 평균 시급 9501원보다 357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알바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알바몬에 등록된 서울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37만2337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서울시 구별 평균 시급을 살펴보면 강남구를 근무지로 하는 아르바이트 공고의 평균 시급이 9858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서초구로 시간당 9604원을 기록했고 이어 동대문구 9595원, 양천구 9556원, 송파구 9529원 순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서울시를 근무지로 하는 채용공고들의 시간당 평균 급여는 9501원이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8720원보다 781원 높은 수준으로 서울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급여 수준이 높은 일자리가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평균 시급이 가장 높았던 강남구의 경우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 사무보조 순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많았다. 서초구 역시 일반음식점과 커피전문점의 일자리수가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3위는 매장관리·판매 알바가 올랐다.

동대문구는 일반음식점 외에 고객상담·인바운드, 입출고·창고관리 알바 일자리가 상위 3위를 차지했다. 학원이 많은 양천구의 경우 타 지역 순위권에는 없는 입시·보습학원 알바가 상위 5위에 올라 차별점을 보였다. 송파구는 일반음식점과 매장관리·판매 알바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알바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르바이트 일자리 공고가 가장 많았던 지역 역시 강남구로 서울시 전체 아르바이트 공고 수의 12.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송파구(7.2%), 영등포구(5.9%), 마포구(5.7%), 서초구(5.3%)가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서 아르바이트 공고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금천구로 24.2%P 증가했다.
다음으로강동구가 18.7%P, 성동구 15.1%P, 강서구 14.0%P, 중랑구 13.5%P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중구로 19년 상반기 대비 23.9%P 감소했다.
2위는 종로구로 16.2%P 일자리가 줄었고, 이어 서대문구 14.6%P, 용산구 8.9%P, 마포구 7.1%P 등이 알바 채용공고 수 감소가 큰 지역으로 집계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