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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거절한 머스크, 테슬라 스톡옵션으로 '돈방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6 21:34

수정 2021.08.16 21:34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배터리 공장 신축 현장을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뉴스1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배터리 공장 신축 현장을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회사에서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급여 대신 막대한 스톡옵션 평가 차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머스크가 지난해 얻은 차익은 218억7400만달러(약 25조5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CNN은 1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머스크가 지난해 확보한 스톡옵션의 평가 차익이 이달 13일 종가(717.17달러)를 기준으로 이같은 규모라고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와 임금 계약을 체결할 때 월급이나 상여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2018년과 2019년 연봉도 회사에 모두 반납했다. 테슬라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의 연봉은 2018년 5만6380달러(약 6600만원), 2019년 2만3760달러(약 2800만원)였다.

테슬라는 머스크의 올해 연봉을 0원으로 기재했다.


앞서 머스크는 임금을 받지 않는 대신 테슬라 주가와 실적 목표치 달성에 따라 테슬라 주식을 주당 70.01달러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 보상 약정을 회사와 체결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테슬라 주가가 743% 급등하면서 보상 기준을 충족했고 3380만주에 대한 스톡옵션 행사 권리를 획득했다.


머스크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두 차례의 재무 실적 목표치를 달성해 1690만주 스톡옵션 권리를 추가로 확보했고 13일 종가 기준 평가 차익은 109억3700만달러(약 12조7800억원)에 달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