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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라이브커머스로 전통시장 활성화 나선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7 08:21

수정 2021.08.17 08:21

20일~9월 3일 매주 금요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 판매 지원
전통시장 대표상품 세트로 구성해 최대 40% 할인 판매
광주광역시, 라이브커머스로 전통시장 활성화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라이브커머스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광주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성화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유통방식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광주 8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대표 우수제품으로 구성된 세트를 제작해 오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라이브 판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로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비대면, 비접촉 경제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20일에는 양동건어물시장의 건어물, 양동산업용품시장의 가정용 공구세트, 월곡시장의 커피로 홈캉스 세트를 구성해 판매하고, 27일은 말바우시장의 한과, 치즈케이크와 1913송정역시장의 초코파이로 간식 세트를 구성해 판매한다.

추석을 앞둔 9월 3일에는 무등시장의 참기름, 양동수산시장의 제수용 생선, 남광주해뜨는시장의 김치를 명절세트로 판매한다.

행사 참여 방법은 네이버 상단에 있는 쇼핑라이브 텝을 클릭 후 광주전통시장을 검색하면 라이브 방송에 참여 후 구매 가능하며, 품목별로 10%에서 최대 4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거래 확산에 따른 비대면 소비와 온라인 판매 문화를 전통시장에 접목, 온라인 마켓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언택트 시대의 흐름에 맞춘 새로운 고객 유치의 방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라이브커머스 지원은 광주시가 주관하며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하고, 추석 전 8개 시장 외에 추석 후 12개 시장을 추가 공모해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브커머스 진행 지원뿐만 아니라 참여 상인들에게 온라인 마케팅 교육도 진행해 전통시장 상인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박정환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홈코노미 확산 등으로 온라인 쇼핑 이용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거래 상품의 다양화와 매출 증대가 실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브커머스의 확대와 공공배달앱을 통한 전통시장 장보기 등 전통시장의 온라인 유통방식을 도입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앞서 양동르네상스사업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총 6회의 라이브커머스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전통시장 판로 개척 및 상인 역량 강화에 힘써오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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