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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각 사업장 재택근무 확대시행해 달라"(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7 09:06

수정 2021.08.17 09:06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8.17/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8.17/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각 사업장은 휴가를 다녀온 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배려하고,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해 달라"며 "사업장 안팎에 감염 취약요인은 없는지 다시한번 살펴봐 주고, 밀집근무가 불가피한 경우 선제적 진단검사를 적극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많은 국민들이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시는 지금부터가 이번 4차 유행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휴가를 다녀온 국민들이 일터로 복귀하기 전에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꼭 진단검사를 받야한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휴가철과 연휴기간 동안, 사회적 이동량이 많아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기 위해 숨어있는 감염원을 발 빠르게 찾아내야 한다"며 "각 지자체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더욱 늘려 주고, 취약업종 선제검사도 행정명령을 통해 보다 과감히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의 성과를 감안해 시민들 이동이 잦은 역사, 터미널 등에 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질병청과 해당 지자체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의료대응 체계의 확충도 적시에 이뤄져야 한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에 신속하게 병상확보 조치가 취해져 다행이지만만, 지역별로는 병상여력에 있어 격차가 큰 상황"이라며 "확산세가 거센 지역에서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각 지자체는 준비 중인 생활치료센터를 조속히 개소해 주고, 추가적인 병상확충 방안도 미리 검토해 달라"며 "교육이나 연수시설을 갖춘 공공기관에서는 지자체 요청이 있는 경우 최대한 협조해 달라"고 했다.
강원도 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확산도 우려됐다.

김 총리는 "열흘 전 강원도의 한 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어제 또 한 건의 감염사례가 인접지역 농장에서 확인다"며 "최근 강원도에서 야생 멧돼지 감염사례가 늘고, 농장 주변에서까지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추가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지자체와 함께 지금까지의 방역상황을 다시한번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해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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