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관악구는 17일 오후 2시부터 '강감찬과 함께하는 북한말 배우기' 이모티콘 16종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구는 구민들이 북한말과 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이모티콘을 준비했다.
이모티콘은 16종의 움직이는 강감찬 캐릭터로 구성됐다. 옳습니다(맞다), 기겁초풍(기절초풍), 까불짝까불짝(까불까불), 일없어(괜찮아), 오래오래 앉아계세요(만수무강하세요), 번개손(빠른손) 등 북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을 배울 수 있다.
이모티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는 31일가지 2주간 카카오톡 채널 '관악구청'을 신규로 친구 추가한 3만명에게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구는 지난해 유튜브 '라이브관악'을 통해 '개성 만월대에 서린 강감찬 장군의 기상과 통일 염원'이라는 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하는 등 강감찬 캐릭터를 활용해 통일 공감대 확산에 힘쓰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평화와 통일을 알리고 남북 교류협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사업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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