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통령 중임제 추진 공약
"尹, 날치기 공부로 대통령 어려워"
"尹, 날치기 공부로 대통령 어려워"
홍 의원이 최근 미세하게나마 지지율 상승세를 이끌어 내고 있는 만큼, 중도 확장과 이미지 반전 등 지지세 확대에 어떤 복안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3개월 후 대선 본선행에서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비대면으로 "빼앗긴 정권을 되찾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현 정부의 실정을 나열하며 "우리 대한민국이 이대로 더 나갔다가는 되돌릴 수조차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진다"면서 "이번 대선은 단순히 여야의 정권교체를 넘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대선"이라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2024년 총선에서 대통령 중임제 추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로스쿨·의학전문대학원·국립외교원 폐지 등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기자들과 질의응답 중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을 향한 공세에도 많은 시간을 쏟았다.
최근 당내 대선 경선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관련 논란에 대해 "토론을 겁내고 안 하려고 하면서 무슨 대선후보를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이어 "본선 토론에선 온갖 네거티브 공격이 들어오는데 어떻게 감당을 하려고 하나. 그렇게 겁이 나면 지금 드롭(후보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26년 검찰 사무를 하신 분이 날치기 공부를 해서 대통령 업무를 맡을 수 있겠나. 어렵다고 본다"는 말도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