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감천항에 휴대용 가스감지기… 안전 항만 조성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8 18:57

수정 2021.08.18 18:57

BPA, 유해가스 누출사고 대비
부산항만공사가 고성능 휴대용 가스감지기를 추가 구매하고 항만 하역 시 질식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교육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가 고성능 휴대용 가스감지기를 추가 구매하고 항만 하역 시 질식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교육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는 선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가스 누출사고에 대비 고성능 휴대용 가스감지기 4기를 추가 구매해 감천항 현장에 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에 이어 휴대용 가스감지기 4기를 추가 구매해 배치함에 따라 감천항 동편부두에서 냉동어획물을 처리하는 모든 하역사(6개사)에서 가스감지기를 갖추게 됐다. 유해가스 측정이 필요한 누구나 이들 하역사와 협의, 하역현장에서 빌려 사용할 수 있다.

냉동어획물을 주로 취급하는 감천항 동편부두는 이용 선박의 대다수가 냉동어획물 보관을 위해 암모니아, 프레온 가스 등을 냉매로 사용하고 있어 해당가스 누출 때 선내 근로자의 질식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곳이다.


감천항에 배치한 가스감지기는 유해가스 4종(일산화탄소, 암모니아, 메탄, 황화수소) 및 산소 농도를 감지할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감천항 동편부두 하역사(6개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밀폐공간 안전교육을 했다. 교육 내용은 밀폐공간 하역작업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 그리고 대처방법 등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며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안전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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