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신흥에스이씨, 2·4분기 최대 실적 달성···목표가↑ -삼성증권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9 08:28

수정 2021.08.19 08:28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절반 넘어
신흥에스이씨 로고 / 사진=신흥에스이씨
신흥에스이씨 로고 / 사진=신흥에스이씨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19일 2차전지 부품 생산업체 신흥에스이씨에 대해 2·4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흥에스이씨 주가는 전날 증시에서 7만7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 대비 29.93% 급등하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흥에스이씨의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25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3.7%, 123.6% 뛴 규모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66억원) 절반에 달했다.


안재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전동공구용 배터리 판매 호조와 전기차 배터리 판매 증대가 고스란히 동사의 소형 CID와 중대형 캡 어셈블리(2차전지 폭발을 방지하는 안전장치) 가동률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국내 소형 EV제조사향 책 모듈 제품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및 마진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매출 4451억원, 영업이익 515억원으로 높였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15%, 33%로 오른 수치다.

그는 “하반기 소형 CID 추가 증설과 헝가리 중대현 증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전반 수요가 견조해 풀가동을 가정하는 데 무리가 없어 보이고 2170용 판매 확대에 따른 판가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현 주가는 2021년과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각각 10.3배, 8.8배 수준으로 2차전지 밸류체인에서 가장 저평가된 종목 중 하나”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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