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방사청, 우주 무기 개발에.. 10년간 16조 투자 된다.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9 17:34

수정 2021.08.19 17:34

전담조직 결성…우주 방위사업 마스터플랜
국방 위성 산업화 전략, 관계부처 공감 형성
방사청, 우주 무기 개발에.. 10년간 16조 투자 된다.

[서울=뉴시스] 우주방위사업 발전 TF 주요 과제. 2021.08.19. (자료=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우주방위사업 발전 TF 주요 과제. 2021.08.19. (자료=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우주 방위사업 발전 전담팀을 본격 가동한다.

19일 방사청은 지난 5월 미사일 지침 종료 이후 여건 조성으로 국산 우주 무기체계 개발 가속화를 위해 10년간 16조원을 투자하는 등 우주 국방 분야 개발이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우주 방위사업 발전 전담팀은 서형진 방위사업청 차장을 단장으로 국방부, 합참,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국방분야 우주 업무를 담당하는 전 기관이 참여해 가동한다. 우주 방위사업 발전 전담팀은 우주 방위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제도, 추진체계, 조직·인력 등을 마련한다.

전담팀은 관련기관 의견을 종합해 제도, 기술, 산업, 시설·인프라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우주 방위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1일 개최된 제8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위성 산업화를 위한 국방 분야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공유됐다.

이 밖에 방위사업청은 우리나라가 스스로 위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방 위성분야 핵심기술개발에 향후 10년간 약 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어 국내 산업체 역할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대량의 위성 생산이 필요한 위성 양산 사업은 참여기업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개발 기반 마련 및 위성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방우주 조립·시험시설 조성, 효율적인 국방 위성사업 추진절차 정립, 국방 우주정책포럼 및 우주기업 간담회 주기적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형진 방위사업청 차장은 “우주개발의 핵심은 안보, 과학기술, 산업 차원에서 상호 유기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우주 방위사업 발전 전담팀을 통해 국방 분야에서 국가 우주개발 역량 발전과 우주산업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