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부동산 불장 행진..수도권 아파트값 또 역대 최고 상승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9 14:03

수정 2021.08.19 14:03

부동산 불장 행진..수도권 아파트값 또 역대 최고 상승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지속적인 집값 폭락 경고에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또 다시 역대 최고 상승률로 올랐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40% 오르며 지난주(0.39%)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주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시작한 2012년 5월 둘째 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인 수도권 아파트값이 한 주 만에 역대 최고 상승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역시 경기가 이끌었다. 경기 아파트 가격도 0.50% 오르며 역대 최고 상승폭을 지난 주에 이어 기록했다.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감과 집값 저평가 인식으로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이번 주 0.21% 오르면 지난 주(0,20%) 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152주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서초구(0.24%)와 강남구(0.25%)가 2019년12월 셋째 주(0.33%) 이후 87주만에 최고 상승률로 오르며 부동산 시장에서의 '강남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거래활동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재건축 계획안 통과 등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진 재건축이나 인기 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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