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대문구 군자초 횡단보도 건널 땐 스마트폰 화면이 안보이네

뉴스1

입력 2021.08.20 09:53

수정 2021.08.20 10:28

서울 동대문구가 장안동 군자초등학교 통학로 정비를 끝냈다(동작구 제공).© 뉴스1
서울 동대문구가 장안동 군자초등학교 통학로 정비를 끝냈다(동작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장안동 군자초등학교 일대 통학로 환경을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지난 7월 장안평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진행하면서 군자초 앞 도로 3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차량이 정지차선을 위반하면 전광판에 위반 차량 번호를 표시한다.

또 스마트폰에 '보이스 케어 스쿨존' 어플을 설치한 경우 스마트 횡단보도를 건너는 동안 화면을 볼 수 없도록 스마트폰 기능을 일지 정지 시킨다. 군자초 학생들과 인근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에 어플을 설치했다.



군자초 후문 통학로 공간이 좁아 사각지대가 발생할 위험이 컸다. 동대문구는 학교 측면에 부출입구를 만들어 새로운 통학로를 개설했다.


학교 앞 사고위험지역 3곳에는 제한속도 초과 시 전광판에 과속차량 번호판과 전경을 표시하는 과속경보 계도 시스템을 설치했다.

노후 도로와 보도, 안전펜스를 정비하고 교통안전 표지판 23개도 신설하거나 교체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디어와 기술을 집약해 이번 사업을 시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