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관광공사, '도시탈출' 안심·힐링 비대면 관광지 10곳 추천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0 11:19

수정 2021.08.20 11:21

마흐니숲길·이승이오름·신흥리동백길…“사람은 멀리, 자연은 가까이” 
숨겨진 계곡과 숲길이 있다. 남원읍 하례2리에 있는 고살리 숲길이다. 고살리는 한라산을 흐르던 지하수가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용천수와 빗물로 이루어진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숨겨진 계곡과 숲길이 있다. 남원읍 하례2리에 있는 고살리 숲길이다. 고살리는 한라산을 흐르던 지하수가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용천수와 빗물로 이루어진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 이동 인구 적은 여행지 선정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2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제주 비대면 안심 관광지'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제주 비대면 안심 관광지'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안전 관광지를 선호하는 여행객의 수요에 맞춰 서귀포시 읍·면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 콘셉트에 맞춰 골랐다.

이동통신 정보를 활용해 동지역에 30분 이상 체류한 관광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동인구가 적은 ▷감귤박물관 월라봉산책로 ▷마흐니숲길 ▷이승이오름 ▷고살리숲길 ▷서중천탐방로 ▷신흥리동백길·향나무 ▷영천악 ▷옥돔마을 ▷위미항 ▷남원항 등 제주도 남부권의 남원읍·효돈동을 중심으로 관광지를 소개했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을 감상할 수 있는 영천악. 돈내코 입구에서 하례리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보이는 오름이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울창하게 우거진 숲을 감상할 수 있는 영천악. 돈내코 입구에서 하례리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보이는 오름이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공사는 사전답사와 함께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선정했다고 전했다.


공사는 이에 대해 유관기관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해 약 한 달간 포스팅과 홍보를 한다. 비대면 안심 관광 스팟과 연계한 추천 관광 코스를 통해 주변 안심식당과 안전 인증 숙소 등도 알릴 계획이다.


문정혁 공사 홍보과장은 “선정된 10곳의 비대면 안심 관광지, 여행 코스에 대한 홍보와 함께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즐기는 안전한 여행 문화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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