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과수, 몽골·스리랑카에 한국형 과학수사기법 이전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2 12:00

수정 2021.08.22 12:00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지난 7월 30일 강원도 원주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지난 7월 30일 강원도 원주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몽골과 스리랑카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과학수사기법이 전수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3일부터 5일간 몽골 법내무부 소속 국립과학수사원(NIFS) 감정관 19명을 대상으로 유전·디지털·마약·문서 분야별 감정기법을 전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국과수는 지난 2015년 몽골 국립과학수사원과 업무협약 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는 법과학 역량강화 사업의 하나다.


국과수는 몽골에 과학수사 기술·노하우 전수를 비롯해 기자재 지원, 실험실 리모델링 등에 대한 기술을 지원한다.

이어 9월에는 스리랑카 정부 분석국(GAD) 감정관 21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유전자 분야의 온라인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GAD가 한국의 과학수사 기법을 배우기 위해 추가 교육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박남규 국과수 원장은 "한국의 법과학 기술은 아시아·중남미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몽골, 스리랑카 연수 교육이 한국 법과학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지난달 인사혁신처로부터 전문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수사·조사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법과학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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