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7월 전국 항만 수출입 물동량은 1억1830만t으로 전년대비 14.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입과 환적이 모두 늘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2% 늘어난 258만TEU였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의미한다.
수출입은 4.7% 증가한 146만TEU였다. 수출은 1.5% 증가한 74만TEU, 수입은 8.2% 늘어난 72만TEU였다.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수출입 물량이 31.7% 증가한 영향이 컸다. 환적은 10.6% 증가한 111만TEU였다.
연안 물동량은 유연탄, 시멘트 물동량 등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난 1889만t으로 집계됐다. 전국 항만 총 물동량은 지난달 1억3719만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9% 늘어났다.
주요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10.5% 늘어난 195만1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중국 수출입 물량 감소 등으로 전체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한 28만1000TEU였다. 광양항은 18만5000TEU였는데, 처리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7% 늘었다.
지난달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9163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임광복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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