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안동테마파크…2개 특수목적법인으로 구성
안동시는 지난달부터 관리위탁 및 용지매각 공모 결과 ㈜안동테마파크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3대문화권사업은 안동시가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국책사업이다.
총사업비 3930억원(국비 2382억원, 도비 317억원, 시비 979억원, 민자유치 252억원)이 투입됐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안동테마파크는 컨소시엄으로 안동테마파크, 안동프라자㈜ 등 2개 특수목적법인으로 구성됐다.
총 4개 업체가 안동시의 3대문화권사업 운영과 관광개발사업에 참여해 3년간 일괄 운영하게 된다.
안동테마파크의 대표회사인 에이스종합관리㈜, 태환에너지개발㈜은 한국문화테마파크 및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세계유교문화박물관 등 3대문화권사업의 시설 전반에 대해 관리·운영하게 된다.
숙박, 상업시설 부지를 매입해 호텔과 상가를 건립하는 등 3대문화권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시설 조성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 기업은 힘을 합쳐 인근 관광지 및 수상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로 3대문화권 선도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앞으로 유교문화권사업 단지는 5개 테마로 ▲한국문화테마파크(즐길 樂)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안동국제컨벤션센터·세계유교문화박물관)(알 知) ▲한옥호텔(몸 體) ▲지역밀착형 상업시설(먹을 食) ▲복합문화단지(쉴 休)가 조성된다.
안동의 유교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역사 속 놀이, 체험, 실감 미디어 등 K-Culture 콘텐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낮부터 밤까지 화려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로 관광, 숙박, 음식 등 관광객이 접하는 모든 분야에서 All in One 관광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변관광지와 수상자원을 연계·활용해 운영을 내실화하고, 지역관광 사업자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모델도 발굴한다.
2000여 명이 동시 수용 가능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2022년 36개국 494개 도시가 참여하는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 66개국 121개 회원도시가 참가할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전 세계 유교문화권 정신·문명의 지식 정보를 총결집한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합성어) 형태로 꾸며진다.
한국문화테마파크에는 남문광장, 저잣거리, 전통극공연장, 의병체험관, 종루, 향촌, 다목적체험관, 연무대 등으로 구성해 관광객들이 수많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즐기고, 전통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3대문화권 사업을 보완할 상업시설로 전통한옥과 현대식이 복합된 312실 규모의 호텔 및 부대시설로 수영장이 들어선다.
호텔 운영은 국내 유일한 5성급 한옥호텔을 운영 중인 전문 업체가 맡는다.
시는 관리위탁에 참여한 업체의 전문성을 살려 3대문화권 인근 도산서원, 한국국학진흥원, 퇴계종택 등 유교문화자원과 산림과학박물관, 호반자연휴양림 등 관광자원을 3대문화권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 말까지 철저한 점검과 보완으로 조속히 준공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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