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입찰…평당 8000만원 이상 기대
[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가 보유한 등촌 사옥 및 부속건물 매각이 임박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는 2022년 말까지 사용 후 본사를 충청북도 오송 신사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 공항대로 58가길 8 소재 전기공사협회 중앙회 사옥 및 부속건물 자산 매각주간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26일 입찰을 실시한다.
인근 주요 개발계획들이 가시화되고 지속적인 개발호재, 서울 역세권내 개발용지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다는 것을 고려 주로 시행사들이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예상 매각가격은 3.3㎡당 8000만원 수준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전기공사협회 중앙회의 본관, 기숙사, 교육관, 경비실이 대상이다. 연면적 총 9778.10㎡ 규모다. 3종일반주거지역, 공항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이다.
이번 매물은 서울 9호선 등촌역 초역세권에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강북횡단선이 착공, 개통될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등촌역 8번 출구 메디힐빌딩에 인접해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등촌중학교와 인접해있고 맞은 편에 백석초가 있어 학군 수요도 있는 곳이다. 인접한 곳에 주택재건축조합도 있어 개발에 대한 잠재 수요도 충분하다.
다만 용적률 상향 등이 관건이다. 추가적인 개발 여력을 위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정부 등에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용적률을 상향해주는 정책과 더불어 주택부족에 따른 주택공급 활성화 정책으로 개발시 건물 노후도 요건의 완화, 높이제한 완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매각 대상인 부지 자체는 9호선 초역세권에 있어서 개발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이 주택 노후도가 높은 지역인만큼 재건축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재개발 후 인구유입 및 주위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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