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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 대단지' 연내 2만8900가구 공급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3 09:55

수정 2021.08.23 09:55

베르몬트로 광명 조감도
베르몬트로 광명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연내 전국에서 3,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대단지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전세난이 심화되고, 집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18일 기준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3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6곳, 2만8900가구가 예정돼 있다. 최근 10년 사이 전국에 입주한 3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총 21곳, 8만5292가구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매머드급 단지가 쏟아지는 셈이다.

연내 공급 예정인 단지는 △베르몬트로 광명(3344가구) △대전천동 푸르지오(가칭, 3463가구) △광주운암3단지 재건축(가칭, 3214가구) △포항환호공원(가칭, 3116가구) △힐스테이트 몬테로이(3731가구) △둔촌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1만2032가구) 등이다.

3000가구 이상 단지는 압도적인 규모 탓에 랜드마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부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공급돼 상품성이 우수하고, 입주 후 많게는 약 1만명이 거주하게 돼 주변으로 교통, 상권 등 인프라가 확충된다는 장점도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그만큼 많은 입주민이 거주하다 보니 주변으로 학군이나 쇼핑·편의시설 등이 풍부하게 갖춰지고, 소규모 단지 대비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조성돼 주거 환경이 우수한 편"이라며 "특히 연내 분양을 앞둔 3,000가구 이상 단지들은 입지가 우수하고, 가구 수도 많은 만큼 내 집 마련을 생각하는 수요자라면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내 분양을 앞둔 3000가구 이상 주요 대단지로는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9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에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베르몬트로 광명'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26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광명동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 초·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은 9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3731가구를,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은 10월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일원에 '광주 운암주공 3단지 재건축' 32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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