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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8년 만에 코스닥 이전상장 출사표..."기술이전 이뤄낼 것"

조윤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3 10:52

수정 2021.08.23 10:52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CEO)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CEO)

[파이낸셜뉴스]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으로 지속 연구를 통해 기술이전을 이뤄내고 글로벌 혁신항암신약 개발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사진)는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이전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이비온은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항암신약 개발기업이다. 지난 2014년 7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8년 만에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게 됐다.

에이비온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환자 맞춤형 표적 항암치료가 가능한 '정밀 종양학'(프레시전 온콜로지)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정밀 종양학 기술이 약물 투여 전에 암의 원인이 되는 특정 요인 유무를 판별하고 약물 반응이 높을 잠재 환자군에도 투여가 가능해 각광받고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관련해 회사는 핵심 파이프라인 'ABN401'에 대해 임상1상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신 대표는 "이미 다수의 정부 과제 수행과 핵심 특허 확보 등 에이비온은 지속적으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온의 총 공모주식 수는 228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4500원~1만70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최대 387억원이다. 에이비온은 공모 자금을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ABN401'과 'ABN101' R&D에 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외 연구센터 건설 및 설비 투자에도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24~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30~31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 시기는 내달 초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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