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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미르4 글로벌 버전에 위믹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토큰 경제 시스템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국내 시장에서 미르4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를 앞둔 미르4 글로벌은 전세계 170개국을 대상으로 12개 언어로 번역돼 서비스될 예정이다.
미르4 글로벌 버전에선 이용자들이 게임 내 핵심 재화인 흑철을 드레이코(DRACO)라는 토큰으로 발행할 수 있다. 10만개의 흑철을 모으면 게임 내 토큰인 드레이코로 바꿀 수 있고 이를 위믹스 자체 가상자산인 위믹스(WEMIX)로 교환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현금화하거나 투자할 수 있다. 드레이코 토큰 자체로도 위믹스 가상자산 지갑 내 토큰 거래소에서 다른 게임 토큰으로 교환가능하다.
위메이드트리는 드레이코 토큰과 흑철을 교환할 때 추가적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개념도 적용해 이용자의 보유 자산 가치를 제고하고, 토큰 이코노미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메타버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통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이자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미르4의 캐릭터에는 NFT 기술이 적용된다. 이용자는 게임 캐릭터의 가치를 담은 NFT를 위믹스 지갑의 NFT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캐릭터는 유저의 활동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집합체이며 가장 큰 경제적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이를 자산화하는게 큰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트리 측은 "미르4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통해 위믹스 플랫폼은 향후 많은 게임들이 확장된 경제 시스템을 지니는 메타버스로 진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위믹스 토큰은 이러한 경제 시스템이 투명하고, 믿을 수 있게 성장토록 하는 기축 토큰이자 교환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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