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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비자, 15만달러에 크립토펑크 NFT 샀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4 08:35

수정 2021.08.24 08:35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카드가 15만달러(약 1억7500만원)에 크립토펑크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을 구매했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CNBC는 23일(현지시간) 비자가 크립토펑크 NFT 1개를 약 15만달러에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크립토펑크는 가로·세로 24픽셀로 이뤄진 얼굴 이미지를 NFT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비자가 이번에 구매한 크립토펑크 NFT는 여성 이미지인 '크립토펑크 7610'이다. 쿠이 셰필드 비자 가상자산 부문 책임자는 블로그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크립토펑크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셰필드 책임자는 "NFT가 소셜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에서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자카드가 15만달러에 크립토펑크 NFT를 구매했다. /사진=뉴스1로이터
비자카드가 15만달러에 크립토펑크 NFT를 구매했다. /사진=뉴스1로이터

CFTC 위원 "CFTC는 가상자산 파생상품만 규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던 스텀프 위원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기관의 권한을 명확히 하기 위한 성명을 발표햇다. /사진=뉴스1로이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던 스텀프 위원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기관의 권한을 명확히 하기 위한 성명을 발표햇다. /사진=뉴스1로이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한 위원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기관의 권한을 명확히 하기 위한 성명을 밝혔다. CFTC는 가상자산 파생상품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던 스텀프 CFTC 위원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등록하지 않거나 CFTC 규정을 위반하면서 가상자산 파생상품을 미국인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은 CFTC의 규제를 받는다"고 전했다. 던 스텀프 위원은 CFTC 4명의 위원 중 한명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권한은 CFTC를 비롯해 증권거래위원회(SEC),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이 갖고 있다. 그러나 가상자산 상품에 대한 규제 관할에 대한 입장이 각기 달라 기업들이 혼란스러움을 겪기도 한다. 스텀프 위원은 "CFTC 규정을 위반한 채 미국인에게 가상자산 파생상품을 제공하는 거래 플랫폼은 CFTC의 규제를 받는다"며 "최근 비트멕스에 대한 CFTC의 규제도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FTX, 200억에 대학스포츠 후원

FTX는 미국 UC버클리대학의 미식축구장 명명권을 얻기 위해 1750만달러에 후원계약을 체결햇다.
FTX는 미국 UC버클리대학의 미식축구장 명명권을 얻기 위해 1750만달러에 후원계약을 체결햇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인 FTX.US가 미국 대학 스포츠와 처음으로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내에서 대학 스포츠에 대한 가상자산 업계가 후원을 하는 것은 처음이며, 후원 규모는 1750만달러(약 200억원)에 달한다. 코인데스크는 23일(현지시간) FTX.US가 UC버클리대학교의 캘리포니아메모리얼스타디움의 명명권을 사용하기 위해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캘리포니아메모리얼스타디움은 미식축구장으로 이번 후원계약을 통해 앞으로는 'FTX필드'로 불릴 것으로 예상된다. FTX는 올해 스포츠 및 e스포츠 구단과 잇따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NBA팀 마이애미히트의 홈 경기장 명명권을 1억3500만달러(약 1600억원)에 계약했고, 6월에는 2억1000만달러(약 2500억원)를 들여 리그오브레전드(LOL) 경기에 참여하는 북미지역 e스포츠단 팀솔로미드(TSM)의 공식 스폰서가 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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