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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물류 로보틱스 ‘플로틱’ 등 투자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4 09:35

수정 2021.08.24 09:35

플로틱, 물류창고 업무 효율화 로봇 솔루션

펫페오톡, 반려동물 행동 분석 기술 고도화

“창업하는 인재 늘어..테크 스타트업 지원”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는 플로틱과 펫페오톡 두 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플로틱은 물류 창고 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펫페오톡은 반려동물 행동 분석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네이버랩스 인턴 출신이 만든 플로틱

네이버 D2SF를 비롯해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도 공동 투자한 플로틱은 물류창고 내 이동을 자동화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주문 처리부터 물건 발송에 걸리는 시간 중 약 60%가 창고 내 물류이동에 소요되는 만큼, 이를 자동화했을 때 비용 및 시간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플로틱은 물류 창고 설계 및 구조 변경을 하지 않아도 도입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연내 1차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계공학과 로봇공학을 전공한 이찬 대표 등 플로틱 공동창업진은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인턴 출신이다.

■반려동물 몸짓까지 감지하는 알고리즘

펫페오톡은 반려동물 이상 행동과 그 원인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반려동물 몸짓 언어인 ‘카밍 시그널’을 중심으로 현재 기분, 의사표현, 분리불안, 피부병, 관절계 질환 등을 조기에 분석하고 관찰하는 솔루션이다.

펫페오톡은 학습 데이터 구축부터 몸짓 인식 알고리즘까지 반려동물에 특화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현재 모바일앱 ‘도기보기’로 활동량 및 하울링 분석에 대한 이용자 수요도 검증 중이다.


네이버 D2SF가 신규투자한 플로틱과 펫페오톡 로고. 네이버 제공
네이버 D2SF가 신규투자한 플로틱과 펫페오톡 로고. 네이버 제공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최근 우수한 기술 인재들이 창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분위기”라면서 “캠퍼스 기술창업팀은 새로운 방식으로 산업을 바라보고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추진력이 뛰어나 성장 속도 또한 매우 빠르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77곳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또 네이버웹툰에 인수된 ‘비닷두(V.DO)’, 뮤직AI솔루션 ‘포자랩스’, 온라인 코딩 교육 플랫폼 ‘엘리스’ 등 많은 캠퍼스 기술창업팀이 네이버 D2SF 초기 투자 이후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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