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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거래소 특금법 대응방안 듣는다...25일 웨비나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4 14:48

수정 2021.08.24 14:48

법무법인 비트, '한국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 영어 웨비나
우리나라 MZ세대 가상자산 투자 현황 소개
해외 거래소 특금법 대응방안 안내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투자에 적극적인 우리나라 MZ세대의 가상자산 투자 현황을 소개하고,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가 국내 법규에 맞게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는 웨비나가 열린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해외 사업자들에게 일정한 역할이 있음을 환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MZ세대 특성과 가상자산 투자현황 소개

법무법인 비트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위한 '한국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Crypto Regulations in Korea)'를 주제로 한 영어 웨비나를 오는 25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법무법인 비트는 25일 오후 3시에 '한국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주제로 한 영어 웨비나를 개최한다. /사진=법무법인 비트
법무법인 비트는 25일 오후 3시에 '한국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주제로 한 영어 웨비나를 개최한다. /사진=법무법인 비트

법무법인 비트는 최근 국내외 가상자산 업체들에게 가장 활발한 자문을 제공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법무법인 비트와 파이낸셜뉴스가 공동주최하고, 뉴턴과 베스티지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웨비나는 그 동안 국내 법규에 대해 영어로 안내를 받을 기회가 없었던 해외 가상자산 사업자들에게 한국의 가상자산 규제환경에 대해 안내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웨비나는 법무법인 비트 백승철 파트너 변호사의 개회사 및 파이낸셜뉴스 전선익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베스티지움 안성하 이사와 법무법인 비트 송우석 변호사가 주제별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스티지움의 안성하 이사는 한국의 MZ세대의 특성과 그들이 중심이 되는 가상자산 투자의 현황을 상세히 소개한다. 베스티지움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이다. 안 이사는 한국 내 가상자산 투자 마켓의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의 주택가격 급등 등 경제상황에 대한 MZ세대의 이른바 '영끌' '빚투' 현상 등 가상자산 투자의 배경을 설명하고, 앞으로 가상자산 투자의 범위는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특금법 소개...해외 사업자 옵션 제시

법무법인 비트의 송우석 선임외국변호사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의 선임법률고문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규제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 해외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송 변호사는 국외에 위치한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 법규인 특금법상 의무가 부과되는 근거를 설명하고, 해외 사업자들이 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거래소가 국내에서 사업자 신고를 진행하기로 결정하는 경우 요구되는 기본 절차와 예상 일정뿐 아니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하는 사업계획서에 포함해야 할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한다. 또 해외 거래소가 국내에서 사업자 신고를 진행하지 않기로 하는 경우 자체적으로 취해야 할 기본 조치를 안내하며, 그 경우 내국인 사용자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및 해외의 규제당국에 취해야 할 입장 등 미리 생각해야 할 점들을 제시한다.


이번 온라인 웨비나는 25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싱가포르·홍콩 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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