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케빈 듀란트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전력을 끌어올린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2021-22 NBA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랭킹에는 신인 드래프트 및 FA 선수 이동이 반영됐다.
1위는 브루클린의 몫이었다. 브루클린은 직전 랭킹에서 2위였다가 1위로 올라섰다.
듀란트는 이번 여름 브루클린과 4년 1억9800만달러(약 2269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브루클린은 듀란트-제임스 하든-카이리 어빙으로 이어지는 '빅3'를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ESPN은 "브루클린 선수들이 건강만 회복했더라도 동부 콘퍼런스를 제패하기 충분했을 것"이라며 기존 전력을 인정한 뒤 "여기에 듀란트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고 블레이크 그리핀과 재계약을 맺었다. 또한 패티 밀스, 제임스 존슨 등도 영입했다. 브루클린은 최고의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2위는 지난 여름 NBA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밀워키 벅스다. ESPN은 "밀워키는 PJ 터커를 붙잡지 못했지만 조지 힐을 영입했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낸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드와이트 하워드, 카멜로 앤서니 등 이름값이 쟁쟁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LA 레이커스는 3위에 자리했다. ESPN은 "총 6명의 명예의 전당 후보가 있는 팀이다. 하지만 이들의 평균 나이는 만 31.8세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에 올라 준우승에 그쳤던 피닉스 선즈는 4위, 유타 재즈는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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