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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튀기는 로봇… 교촌치킨, 가맹점에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4 18:49

수정 2021.08.24 18:49

송도8공구점서 사람과 협동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에서 직원이 협동로봇을 이용해 치킨을 조리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에서 직원이 협동로봇을 이용해 치킨을 조리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에프앤비는 협동로봇이 도입된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이다. 로봇 전문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올해 3월부터 5개월 간의 상용화 단계를 거쳤으며, 조리과정 가운데 2차 튀김을 로봇이 직접 하도록 설계됐다.

교촌치킨은 원육의 수분과 기름기를 줄여 특유의 담백함과 바삭함을 살리기 위해 두 번 튀긴다.

협동로봇이 진행하는 2차 튀김은 조각 성형 등 난이도 높은 과정이 수반된다.


교촌은 향후 1차 튀김, 소스 도포 등 조리 전 과정의 자동화로 로봇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균일한 품질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협동로봇 도입으로 고객에게는 균일한 품질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맹점주 및 직원에게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