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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에 좋다는 타트체리, 제대로 알고 먹자

김현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5 14:25

수정 2021.08.25 14:25

생체 리듬 조절하는 멜라토닌과 노화 막는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풍부한 타트체리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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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타트체리 열풍이 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타트체리를 재료로 한 상품을 선보이고 홈쇼핑에서도 타트체리를 판매하는 방송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타트체리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체리는 단맛이 나는 품종과 신맛이 나는 품종으로 나뉩니다. 타트체리는 신맛을 내는 품종입니다. 단지 입맛을 당기게 하는 신맛이 타트체리의 인기 비결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타트체리에는 천연 항산화 성분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으로써 불면증을 치료하고 생체 주기를 조절하는 멜라토닌 역시 타트체리를 대표하는 성분입니다.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아닌은 식물성 화학물질의 종류입니다.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효능을 보입니다. 항염, 항산화, 항균 작용에 도움을 주죠. 세포의 재생과 성장에 관여하므로 피부 미용, 탈모 예방은 물론이고 혈류를 개선해 고혈압, 심장병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뼈를 튼튼하게 해 골다공증과 관절염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타트체리에 함유된 멜라토닌은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물질입니다. 인체에서는 뇌에서 분비됩니다. 멜라토닌은 세로토닌이 변형해 만들어지는데요. 낮 동안 만들어진 ‘세로토닌’이 빛이 적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멜라토닌으로 변형됩니다. 낮 동안 햇빛을 충분하게 받지 못하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들어 불면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면역계 활성화, 항산화에도 관여합니다. 인체가 세균과 바이러스, 염증에 대항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밖에도 타트체리에는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비타민 A,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C를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또한 풍부합니다.

시중에서 타트체리는 주스, 분말, 캡슐과 젤리까지 다채로운 종류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문의약품이 아닌 간식처럼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따라서 위험성이 과다하지는 않으나, 타트체리를 단기간 내에 다량 섭취하면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이거나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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